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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6 16:13
좋은 글이 있어 옮깁니다.
 글쓴이 : 조현국
조회 : 713  
알뜰과 검소의 차이


글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  중  -  황병구


한때 구호단체 간사로 일했던 아내는 이따금 후배 청년들의 모임에거 '검소한 생활양식'에 대해 강의를 하곤 했다. 아내는 나와 강의 내용에 대해 이모저모 상의하곤 했는데, 당시 우리 부부가 흥미롭게 정리한 대조되는 개념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은 '알뜰'과 '검소'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다. 두 단어 모두 '절약' 이라는 공통 덕목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 단어가 지향하는 방향성은 크게 다르다.

알뜰하다는 것은 나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고 무언가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의 욕구를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좀더 큰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 청약상품에 가입한다든지,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두 가지 일을 하거나 한동안 외식을 줄이는 긴축가계를 운영하는 등의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가 '알뜰' 이다. 절약의 종착점에 있는 사람은 바로 '나'이며, 절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나의 업그레이드다.

반면에 검소하다는 것은 알뜰과는 달리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삶 자체가 간소하기에 애써 절약하려고 하지 않아도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너무 가난하거나 궁색해서 소비력 자체가 아예 없는 삶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검소하다는 것은 내 몫에서 이미 상당한 부분을 의미 있게 나누었기에 내가 쓸수 있는 몫 자체가 적은 상태라는 뜻이다. 이는 많이 벌어서 기부를 많이 하기에 자신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지출을 적게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삶 자체가 성공지향적이지 않고 나눔지향적이기 때문에, 돈벌이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보다 주변을 돌보는 데 쓰는 시간이나 노력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알뜰한 삶은 결코 간소한(simple) 삶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알뜰한 삶은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위해 더 복잡한 가격비교와 조건비교를 해야 하는 삶이며, 미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일분일초도 허비해서는 안 되는 빡빡하고 복잡한 삶이 될 가능성이 많이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간소해져서(simple)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적에 집중하며 산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검소한 삶이 되고, 소유에 연연하기보다는 세상의 필요에 함께 공감하며 살 수 있기에, 하나님의 기준에서 보면 훨씬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김길우 11-10-26 17:56
 
예수님이 말씀하신 두벌옷 전대 주머니를 가지지 말라고 하신 것! 그게 simple life!
우리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산다면 좀더 검소하게 살아야겠지~~